이노가시라 고로는 고탄다역에서 어떤 포장 회사로 향한다. 고로가 도착하자 허둥지둥 고로를 안 보이는 곳으로 보내고, 설상가상으로 클라이언트의 아내는 시어머니를 안방이 있는 곳으로 보내버린다. 어리둥절한 고로에게 그제야 사정을 설명한 클라이언트는 사실 어머니의 생일 선물을 의뢰하고자 고로를 불렀다고 실토한다. 깜짝 선물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로를 안 보이는 곳으로 보낸 걸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부부라는 생각과 함께 문득 허기가 찾아온다.고로는 일을 마치고 배를 채우기 위해 메구로강 주변을 거닐다가 발견한 가게에 들어서지만, 가게의 분위기와 메뉴를 보고 술집을 잘못 찾아들어온 듯해 망설인다. 하지만 이내 벽면에 붙은 메뉴판을 보며 가게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